데일리경제

국내 유명 화장지 제조사 '모나리자' 인니에 매각


토종 화장지 브랜드 모나리자가 인도네시아의 제지 회사 아시아펄프앤페이퍼(APP)에 팔렸다.  

 

5일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MS PE)는 모나리자의 대주주인 MSS홀딩스의 지분 100%를 약 4000억 원에 APP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MSS홀딩스는 모나리자 지분 50.99%와 비상장사인 쌍용C&B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MS PE는 2014년 모나리자를 인수한 후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APP는 글로벌 10위권 제지회사로, 펄프·종이·포장제품을 1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APP는 모나리자와 쌍용C&B를 통해 국내 화장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나리자는 1977년 설립된 토종기업으로, ‘부자되는 집’, ‘자연이 좋은’, ‘녹차가 좋은’ 등의 화장지 브랜드와 마스크, 기저귀 등을 제조한다. 쌍용C&B는 1978년 설립됐으며, ‘코디’ 브랜드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