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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의 카운트다운? 서남극 최대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


남극 대륙의 얼음 녹는 문제는 매우 심각한데, 특히 서남극의 한 빙하인 '스웨이츠 빙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이번에 미국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의 녹는 속도가 과학자들의 예상을 상회하며 지구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가중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남극은 서남극과 동남극으로 나뉘는데, 특히 서남극 지역이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하다. 서남극은 해발고도가 낮아 따뜻한 해수가 쉽게 침투할 수 있는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웨이츠 빙하는 면적이 약 19만 2000㎢에 이르는 초대형 빙하로, 빙하 두께는 1㎞가 넘는다. 그러나 해마다 약 500억 t의 얼음이 녹아 바다로 유출되고 있으며, 이는 해수면의 4%를 상승하게 했다.

 

스웨이츠 빙하는 서남극 얼음층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빙하가 녹아내리면 연쇄적인 얼음의 녹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고, 해안선이 후퇴하며 주변 도시들이 침수될 위험이 있다. 예상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가 완전히 녹는다면 해수면이 최대 65㎝까지 상승할 수 있고, 주변 빙하까지 녹을 경우 3m까지 높아질 수 있다.

 

스웨이츠 빙하의 녹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연구팀은 스웨이츠 빙하의 녹는 속도가 현재로서는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지구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으로,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