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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대기'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달에는 옅은 대기가 존재한다. 다만 지구에 비해 밀도가 너무 낮기 때문에 진공으로 간주하곤 한다. 이처럼 달의 대기가 희박한 이유에 대해 운석이 충돌하면서 달 표면이 공중에 머물러서라는 연구 결과가 제기되었다.

 

달 표면의 상태에 대해서는 1980년대에 천문학자에 의해 발표되었다. 다만 해당 현상이 어떤 요인으로 발생하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미국 매사추세추공대와 시카고대 연구팀은 달 토양 표본을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에 성공했다. 칼륨과 루비듐을 분리한 토양을 미세한 분말로 만들고 산성 용액에 녹여서 동위원소 간의 비율을 측정한 것이다.

 

연구팀은 만약 달의 대기가 기화한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면 가벼운 원소는 떠오르고 무거운 원소는 표면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간주한 채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달 토양에는 무거운 동위원소의 비율이 높았다. 해당 데이터를 계산한 결과, 운석이 충돌할 때 충격 기화가 달의 대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처럼 행성에서 얇은 대기가 형성되는 과정을 분석하면 천체마다 고유한 특성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이후에 화성의 위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