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농식품부 "金배추 차단한다!"..가격 급등 매년 되풀이 예방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해 역대 최고 수준인 1만 톤의 봄배추를 비축하고, 여름 배추 계약 재배 물량을 1만 3000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기상 재해에 대비해 배추 예비묘 200만 주를 준비하며 김치협회에 봄배추 매입을 요청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전날 포기당 3479원으로 한 달 전보다 2.8% 낮고, 1년 전보다 11.2% 저렴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폭염과 폭우로 인해 배추 생산량이 줄어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올해 여름배추 재배 면적은 평년보다 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도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배추 가격이 급등해 정부는 비축 배추를 방출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이른 폭염과 장마로 일부 채소 가격이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금치와 적상추 가격이 각각 18.6%, 12.8% 올랐으며, 당근 가격은 30.9%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김치 제조업체와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