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프랑스 교복 시범 착용 시작 논란…불평등 해소? 수업 군대화?

 프랑스의 일부 학교에서 26일(현지 시각)부터 시범적으로 교복 착용을 시작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베지에 시의 4곳의 학교에서 학생들은 이날부터 교복을 착용하고 등교했다.

 

교복 착용은 가브리엘 아탈 총리가 작년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 시 학교 권위 확립, 학습 분위기 조성, 학교 폭력 예방, 정교분리 원칙 준수 등을 위해 마련한 조치로, 2024년 9월부터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베지에 시는 사회적 차이를 없애고 공화국의 학교를 보호하며 복장 문제로 인한 차별과 괴롭힘을 없애고자 이보다 앞서 나갔다.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옷이나 외관에 대한 조롱에 맞서 싸우는 데 이바지한다는 이유로 학부모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모든 학부모가 교복 실험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수업의 군대화' 또는 '권위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 의무'라며 교복 착용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기도 하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우선 베지에 시의 학교 4곳과 추가 시범 학교 87곳에서 향후 2년 동안 교복 착용을 시행해 보고 2026년 전국 모든 공립 학교로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