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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있는 발달장애를 그린 영화


발달장애아를 둔 엄마의 10년 여정을 담은 영화 '그녀에게'가 전국에서 개봉한다. 이상철 감독이 연출하고 김재화가 주인공 '상연' 역을 맡아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원작은 류승연 씨의 에세이로,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엄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기존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달리, 주인공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그냥 엄마'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류승연 씨는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질 때,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내고자 했다.

 

이상철 감독은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고민을 거쳤다. 영화는 비장애인들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승연 씨의 친정엄마도 영화를 본 후 그동안 몰랐던 것에 대해 사과하며, 실질적인 이해가 필요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영화는 발달장애라는 주제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한다. 류승연 씨는 발달장애 아들 덕분에 더 많은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전하며, 이 영화가 사회의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그녀에게'를 관람하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정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영화는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