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1.0%→1.25%' 한국은행 기준금리 올렸다.


한국은행은 14일 서울 세종대로 본점에서 통화정책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0% → 1.25%로 0.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0.00~0.25%까지 떨어진 미 연준(Fed/Fed)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1~1.25%포인트 선이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과 가계부채 1조8500억원 등 금융불균형이 누적돼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급격히 높아졌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3.2%, 11월 3.8%, 12월 3.7%로 4%에 달해 물가안정 목표(2%)를 상회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는 연준이 금리를 3~4배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준금리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외자유출의 위험이 있다.

 

한편, 2020년 3월 금융통화위원회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금융시장 위기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대폭 인하하는 '상당한 금리 인하'(0.50%p)를 단행했다. 같은 해 5월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