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사회

학교 앞 횡단보도서 굴착기차에 치인 초등학생 사망…민식이법 적용

 7일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2명이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사고난 뒤 1명은 머리와 허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지고 나머지 1명도 머리와 허리를 다쳤지만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횡단보도는 초등학교 정문과 직접 ​​접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현장에 있던 증인들의 말에 따르면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사고를 일으킨 굴착기는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고 충돌 현장에서 3km 떨어진 곳에서 굴착기 운전자(50대)를 검거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고 사실을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의·속도위반 등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민식이법을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