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정치

적게 자고 많이 일하라는 윤정부, 직장인 반발 커져

2023.03.07. 오후 02:03
정부가 주 6일 기준 노동 시간은 최대 69시간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대신 탄력적으로 근로시간을 관리해 일이 많을 때 집중 근무하고, 일이 적을 땐 쉬라는 취지라고 하지만 직장인들 사이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69시간 근무표’라는 이미지가 돌고 있는데 정부 개편안을 시행할 경우의 직장인 일과표를 그린 것이다. 일과표에는 평일에는 매일 9치 출근 새벽 1시 퇴근을 해 정부의 최대 노동 시간 69시간을 맞췄고 여기에 출퇴근 시간을 반영하면 수면시간이 5시간에 불과하게 된다. 부족한 수면 시간은 주말에 기절이라는 표시가 되면서 '노예'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는 근로시간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개편안은 다음 달 17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치게 되지만 야당의 거센 반발로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동찬 스트리트프리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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