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사회

숯불 피우며 자던 캠핑 텐트 속 할아버지·할머니·손자 참변

 해외여행을 떠난 자녀 대신 조부모가 손자를 데리고 캠핑을 왔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낮 12시 30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한 캠핑장에서 퇴실 시간이 되었는데 소식이 없어 열어 본 텐트에 60대 A씨와 50대 아내, 3세 손자가 쓰러져 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텐트 안에는 숯불 등을 피운 흔적이 있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조사 중이며,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