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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1. 오전 11:22

송중기와 최성은의 만남으로 기대를 끄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로 간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은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끌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3월 1일 넷플릭스 공개가 확정되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군중 속에 홀로 서 있는 '로기완(송중기)'의 모습이 보인다. 낯설고 낯선 땅에서 기완은 자신만의 굳은 다짐을 보이는 것이다.

티저 예고편에서 마침내 벨기에에 도착한 기완은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 가진 것 하나 없이 외로운 현실을 견디게 된다.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난민'의 지위를 인정받으려 자신의 이름과 국적을 말하는 기완의 모습과 북한에서 탈출하여 목숨을 건 여정 중이던 모습이 교차하며 절박함을 준다.

차가운 바닥에 쓰러진 기완에게 '마리(최성은)'가 나타난다.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한 가운데 "저는 이 땅이 어떤 지옥이라도 죽지 않고 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예까지 왔습니다"라는 목소리가 강한 여운을 남긴다.

[이춘범 스트리트프리즘 기자] (springlee3@streetpris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