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사회

악화한 이웃 갈등이 살인미수로 이어졌다! 경비원 '방망이'로 입주민 내려쳐

 아파트의 입주민에게 화가 난 80대 경비원이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대전지법 형사11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경비원 A씨가 대전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여성 B씨를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내려쳐 살해하려 해 재판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B씨의 소리를 들은 남편의 제지로 범행은 미수에 그쳤으며,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조사에 따르면 A씨와 B씨의 남편은 아파트 관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서로 고소를 한 상황에서 B씨가 자신에게 경비원 업무를 그만두라는 요구를 한 데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씨는 범행 당시 우연히 발견한 야구방망이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머리만 집중적으로 공격한 점을 미루어 봤을 때 고의가 없었다고 하기 어렵다"며 "악감정으로 입주민을 습격하고 계속 급소만 난타한 것은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3년을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