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티빙 '넷플릭스 앞질렀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처음으로 총 시청 시간에서 넷플릭스를 앞질렀다.

 

7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티빙의 총 시청 시간은 250만 시간으로 넷플릭스(241만 시간)를 넘어섰다. 이는 tvN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 회 공개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4~5월 티빙의 이용자 이탈률은 각각 22.48%와 21.71%로, 넷플릭스의 23.83%와 22.48%보다 낮았다. 이는 충성 고객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티빙의 1인당 평균 시청 시간도 넷플릭스를 앞섰다.

 

티빙의 성공 요인으로는 독점 콘텐츠 제공과 야구 중계 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티빙이 스포츠와 광고 등 새로운 성장 동력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으며, 합병 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