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배출시설 내달 초 착공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바다로 삼중수소를 함유한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과 관련된 시설 건설이 다음 달에 시작된다.

 

26일 NHK는 도쿄전력이 내달 초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배출 계획과 관련해 사전 방수 저장 시설 건설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전 방수 저장시설은 원전에서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하여 방류하기 전에 저장하는 임시저장 장치이다.

 

도쿄전력은 사전 방수 저장시설 건설을 시작으로 후쿠시마현 등 관계 자치단체의 동의를 받아 해저터널 등 시설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NHK에 따르면 지역주민과 어민들이 여전히 오염수 배출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이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