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세상

문명 그후 이야기..연극 '전기 없는 마을'


과학 문명이 소멸해가는 도시에서 전기를 끊으려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국립극단의 창작 신작 '전기 없는 마을'이 7월 11일~8월 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은 세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되며, 관객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험을 한다. 

 

작품은 인간이 사라진 도시가 자연의 생명력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그리며, 소멸은 끝이 아닌 연결과 순환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연민 작·연출은 과학적 개념을 철학적으로 접목해 이 작품을 완성했고 베테랑 배우 강애심을 비롯한 중견 배우들과 국립극단 시즌단원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