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세상

이태원 참사 49일째 맞이해, 조계종 '참사 희생자 49재' 진행

2022.12.16. 오전 12:40
오늘(16일) 오전 10시 이태원 참사 49일째를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10.29(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위령제'(49재)가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진행되었다.

 

제단은 77분의 위패와 65분의 영정이 들어섰다.

 

이날 영하 6도 혹한 속에서 진행한 49재에는 유가족 150여명, 승님 100여명, 신도 500여명, 일반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수민 조계사 청년회장은 "누군가의 자녀, 친구, 가족이었던 이들이 좁은 골목길에서 고통 속에 쓰러졌다”며 "우리가 158명의 소중한 생명을 허망하게 보냈다"며 추모사를 전했다.

 

이어 조계사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나의 일이 너의 일이고, 너의 일이 나의 일"이라며 "우리 모두는 연가(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한 없는 위안을 줘야 한다"며 "길을 막으면서 수레바퀴를 굴리려 하지 말라"며 우리 사회에 이태원 참사를 반성할 것을 당부한 뒤 합장을 한 뒤 법문을 마쳤다.

 

[김정희 스트리트프리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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