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세상

광복 80주년 전주 특별공연, "백범 김구의 삶을 노래하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지도자였던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정신을 음악으로 되새기는 특별공연이 전북 전주에서 개최된다. 전주시립합창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 ‘백범 김구’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광복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자 기획된 대규모 합창 무대다.

 

이번 공연은 김철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지휘 아래 전주시립합창단과 전주시립교향악단, 익산시립합창단 등 총 12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통해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14곡의 창작곡으로 구성된 이번 합창 공연은 김구 선생의 유년기부터 시작해 독립운동 과정, 고난과 시련의 시간, 그리고 그의 철학과 유언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역사적 사실과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한 감성적 접근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인간적인 고뇌와 조국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선생이 겪은 고난과 희생, 민족의 독립을 향한 강렬한 열망을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선율 속에 녹여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역사적 울림을 선사한다. 각 곡은 그의 삶의 중요한 시기와 사건들을 음악적으로 상징화하여, 역사 교육의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예술적 감흥도 극대화했다.

 

 

 

전주시는 이번 공연을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로 보고 있다. 또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염원과 문화올림픽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백범 김구 선생이 남긴 철학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점에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과 철학을 재조명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큰 울림과 역사적 의미를 전달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단순한 예술 행사를 넘어 국민 모두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입장권 가격이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예술인패스카드 및 다둥이카드 소지자, 학생(대학생 포함)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되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상징적 인물이자, 해방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을 역임하며 민족 독립과 국가 건설에 헌신한 인물이다. 그의 삶과 사상은 한국 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특별공연 ‘백범 김구’는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는 동시에, 문화예술을 통한 역사 교육과 민족정신 계승에 기여하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과 합창의 힘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고난의 역사, 그리고 그가 남긴 위대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할 이번 무대는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전주시립합창단과 전주시립교향악단, 익산시립합창단이 협력하여 준비한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과 시민들의 관심이 결합된 결과물로,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을 준비한 예술감독 김철은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음악으로 재현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며, 관객들이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민족애를 느끼면서 역사의 무게를 함께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 ‘백범 김구’는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예술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민과 더불어 전국에서 많은 관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공연은 역사적 메시지를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로 전달하며, 세대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 될 것이다.